은행 가계대출 1조4000억·주담대 2조2000억 증가폭 축소
기업대출 2조1000억 원 감소, 역대 3월 중 20년 만에 감소 전환
전국의 신규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60%를 넘어섰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월세 신규 거래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61.4%를 나타냈다. 2021년 41.7%에서 4년만에 약 20% 포인트가 증가했다. 1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의 모습. 조현호 기자 hyunh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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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은행권의 가계대출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됐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25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1조4000억 원으로 2월(3조2000억 원)보다 줄었다. 주담대도 같은 기간 3조4000억 원에서 2조2000억 원으로 감소했다.
박민철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는 지난해 말과 연초의 주택거래 둔화,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 등의 영향으로 증가폭이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2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6000호로 1월(3200호)의 두 배 수준에 달했다. 수도권 거래량도 1월(1만1000호)보다 증가한 1만8000호를 기록했다.
기업대출은 역대 3월 기준으로 20년 만에 감소 전환했다.
3월 기업대출은 2조1000억 원 감소했다. 2월에 3조5000억 원 늘었으나 3월 들어 감소 전환했다. 대기업 대출은 7000억 원 감소했고, 중소기업 대출은 1조4000억 원 감소했다. 역대 3월 기준으로 기업대출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05년 3월(-1조2000억 원) 이후 20년 만이다. 대기업대출은 2021년 3월에 2조7000억 원 감소한 적이 있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3월 기준으로 감소 전환한 것은 2003년 1월 통계 집계 이래 역대 처음이다.
[이투데이/서지희 기자 (jhsse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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