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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실 파견 국힘 당직자 10여명 내주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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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봉황기를 내리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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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에 행정관 등으로 파견됐던 국민의힘 당직자 10여 명이 이달 15일경 복귀할 것으로 9일 알려졌다.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으로 국민의힘이 여당 지위를 상실하면서, 국민의힘 당직자들도 복귀 수순을 밟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9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대외협력비서관실 등에 파견됐던 당직자 10여 명이 다음 주 돌아온다”고 전했다.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파견돼 대통령실 곳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국민의힘이 여당이 아닌 만큼 대다수 당직자들이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부 소수 당직자는 업무 인수인계 등의 이유로 복귀가 늦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이 당직자들 복귀를 서두르는 건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선거 준비에 총력을 쏟기 위한 의도도 깔렸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 국민의힘 당직자는 “당 입장에서는 대선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르게 당직자들이 복귀하길 원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되기 전이었던 올해 2월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은 대통령실에 파견됐던 국민의힘 당직자들이 대선 준비를 위해 복귀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대통령실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파견 기간 등을 이유로 2명의 당직자만 복귀했다는 게 대통령실과 국민의힘의 설명이었다.

이상헌 기자 dapap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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