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UV 'Q6'의 전동화 모델 출시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 편안한 승차감
고용량 배터리…주행거리 400㎞ 이상
다양한 디스플레이 탑재로 편리함 증진
[원주=뉴시스] 박현준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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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준 기자 = "전기차인데 스포츠카 같은 강력한 성능에 온 가족이 함께 탈 수 있는 넓은 공간."
드디어 이 두 가지를 겸비한 차량이 등장했다.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종각역 인근에서 강원도 원주시까지 왕복 130㎞ 구간을 주행하며 '더 뉴 아우디 Q6 e-트론 퍼포먼스' 모델을 직접 경험했다.
한층 세련되고 더 강렬한 스포츠실용차(SUV) 스타일과 아우디 고유의 디자인 구현으로 전기차이지만 기존 내연기관차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뛰어난 주행 퍼포먼스에 편안한 승차감까지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아우디와 포르쉐가 공동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PPE(프리미엄 플랫폼 일렉트릭) 기술이 적용된 최초의 양산 모델이다. 포르쉐의 전기 SUV '마칸 일렉트릭'을 생산하는 바로 그 플랫폼이다.이 PPE 기술 적용으로 차량 중량은 가벼워졌고, 에너지 소비 효율은 30% 증가했다. 통상 에너지 소비 효율과 반비례하는 출력 성능 역시 이전보다 33% 향상되는 등 전체적으로 차량이 더욱 개선된 모습이었다.
주행 과정에서도 PPE 성능을 체감했다. 후륜구동 모델이었음에도 마치 사륜구동처럼 가속할 때 출력이 안정적이었고, SUV 특성상 높은 차체 때문에 불안할 것 같았던 코너링도 부드러웠다.
[원주=뉴시스] 박현준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전면부와 측면부.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차량이 주행하는 동안 노면의 주파수를 확인해 서스펜션의 강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FSD 서스펜션' 탑재로 울퉁불퉁한 노면에서도 안정감 있고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했다.
차량을 운행할 때 받는 공기저항을 나타내는 공기저항계수(Cd)는 0.28로 최근 출시한 포르쉐의 마칸 일렉트릭(0.25)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이 때문에 고속주행 과정에서도 조용한 주행이 가능했다.
100㎾h 배터리 탑재, 이질감 없는 회생제동
'아우디 Q6 e-트론' 차량은 독일 잉골슈타트 공장에서 직접 조립한 100㎾h(킬로와트시) 최신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했다. 또, 800볼트(V) 아키텍처와의 최적의 호환성으로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시승 전 100%로 충전된 배터리는 서울에서 원주까지 왕복 130㎞ 구간을 왕복하고 난 뒤 60%가량 남았다. 정체가 잦았던 도심 구간을 고려하면 스펙에 적힌 주행가능 거리가 그대로 들어맞는 듯했다.
[원주=뉴시스] 박현준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의 내부 모습.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전기차의 회생제동 특성을 살린 점도 인상적이다.
차량은 전면에 위치한 다양한 센서들을 이용해 주변 차량 및 앞 차량과의 거리를 계산해 스스로 차량 간 거리를 유지했다. 이 과정에서 회생제동이 활성화돼 운전자는 가속 페달을 누르고 떼는 것만으로 주행이 가능한 이른바 '원 페달 드라이빙'을 실현했다.
'아우디스러움' 물씬…첨단 사양이지만 아쉬운 점도
'아우디 Q6 e-트론'은 미래지향적 디자인을 지닌 다른 전기차들과 달리 내연기관 차량 고유의 디자인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 때문에 전기차를 대표하는 '파란색 번호판'이 없으면 Q6 가솔린 모델과 구분하지 못할 정도였다.반면 내부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함께 14.5인치 MMI 터치 센터 디스플레이, 운전석 컨트롤 패널 등 첨단 사양이 적용된 전기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져 있다.
조수석 전용 10.9인치 디스플레이(옵션 사양)를 통해 게임을 하는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실행할 수도 있었다. 주행 중에는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인 휴대전화처럼 운전석에선 시야가 차단됐다.
그럼에도 불구, 전기차의 정숙함과 스포티한 주행, 가족을 위한 넓은 적재 공간을 원한다면 8290만원부터 시작하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은 좋은 해답이 될 수 있다.
[원주=뉴시스] 박현준 기자 = '더 뉴 아우디 Q6 e-트론'에 탑재된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옵션 사양)로 게임을 하는 모습. 주행 중엔 시야가 차단돼 운전자석에서 조수석 쪽 화면을 볼 수 없었다. parkhj@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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