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쇠퇴하는 석탄 산업을 되살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석탄 발전으로 충당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안전모 쓴 광부들을 뒤에 세운 트럼프 대통령은 석탄이 '아름답고 깨끗하다'고 칭찬하며 석탄을 향한 차별과 편견을 없애겠다고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석탄은 가장 신뢰할 수 있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안전하고 강력한 에너지 형태입니다. 싸고 믿을 수 없게 효율적이고 밀도 높으며…우리는 아름답고 청정한 석탄에 대한 바이든 정부의 전쟁을 끝내고 있습니다."
바이든 정부 역시 석탄 발전소를 페쇄하고 신규 석탄 채굴을 금지하는 등 규제해 왔습니다.
이를 되돌리겠다고 공언해 온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에서도 환경 우려를 일축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환경 단체는 '시대를 역행한다'며 반발했습니다.
미국 천연자원보호위원회는 "석탄 발전소는 낡고 더럽고 경쟁력이 없다"며 "다음에 나올 것은 미국인이 말과 마차로 출퇴근하라는 명령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올해 미국에 추가되는 전력의 93%가 태양열과 풍력발전, 배터리에서 나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The Whit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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