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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오후 1시 발효‥환율 1,500원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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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25%가 오늘 오후부터 본격 부과되면서 정부가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관세 부과에 미중 무역갈등까지 격화되면서 오늘 원-달러 환율은 한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인 1,487원을 기록했습니다.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부가 오늘 오전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미국 관세 부과로 피해를 입은 업종에 특별 정책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자동차, 철강, 반도체, 배터리처럼 통상 마찰 가능성이 큰 주력 수출업종이 대상입니다.

정부는 관련 기업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없도록 정책금융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미수출품목 1위인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대해서는 2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관세 대응 바우처 등 수출 바우처도 1천억 원 이상으로 대폭 확대하고 관세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는 긴급 경영안정 자금도 지원해줄 계획입니다.

정부는 특히 미국 수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자동차 수출액이 줄어들 것을 우려해 전기차 보조금을 확대하고 개별소비세를 감면해 줄어든 매출을 내수에서 채울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487.3원 까지 치솟으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에 무려 104%의 관세를 부과한데다 중국이 위완화 절하를 통해 미중 무역분쟁에 대응하겠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원화까지 약세를 보인 것입니다.

정부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무역 갈등이 계속될 수 있는 만큼 멕시코와의 FTA 협상 재개를 추진하는 등 새로운 시장 개척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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