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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전국에 산불 걱정 끄는 단비…주말도 세찬 봄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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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에 연일 크고 작은 산불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오늘(9일)부터는 봄비 소식이 잦습니다.

내일(10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눈비가 내리겠고, 주말에도 세찬 단비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봄 잦은 산불은 전국적으로 극심한 메마름이 원인입니다.

최근 3개월간 내린 눈비로 판단한 기상 가뭄지수를 보면, 전국 91개 지역이 평년보다 강수량이 부족한데, 남부 지방은 '심한 가뭄'까지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남부지방의 강수량은 평년의 21% 수준으로 관측 사상 세 번째로 적습니다.

강수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건조함을 달래줄 단비 소식이 이어집니다.

서쪽에서 시작한 봄비는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고, 내일 오후까지도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0㎜ 안팎의 비가 내리면서 메마른 땅을 적시고 습도를 올려 산불 예방에 도움이 되겠습니다.

다만, 불청객 황사가 날아와 일부 지역에서는 흙먼지가 섞인 황사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상우 기상청 예보분석관> "저기압이 사막을 지나오면서 지상에 있는 황사를 대기 상층으로 끌어 올리게 되고 남동진하여 오늘 우리나라에 내리는 비에 일부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에도 전국적인 강수가 예상됩니다.

오늘보다 더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이 다가오면서 봄철치고는 많은 비가 내리겠고, 중부 지방은 일요일까지도 눈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주말 비구름 뒤로는 찬 공기가 내려와 다음 주 초엔 다소 쌀쌀한 날씨가 나타날 걸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건조 #강풍 #주말 #미세먼지 #황사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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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혁(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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