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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관세전쟁 대혼란 속 백악관 파티?...밴스 모친 금주 10년 기념 [앵커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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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부과로 전 세계가 혼란에 빠진 가운데 백악관에서 때아닌 파티가 열려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백악관은 SNS를 통해 "밴스가 지난 금요일 백악관에서 모친과 강력한 순간을 기념했다. 축하한다"라고 글을 올리며 밴스 부통령 모자의 사진을 공유했는데요, 알고보니 밴스 모친의 금주 10년 기념 파티 장면이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지난 4일 어머니가 술과 약물을 끊어낸 10년을 기념하기 위해 백악관으로 초청해 행사를 열고 메달도 수여한 것입니다.

그가 6살 때 이혼한 어머니 에이킨스는 당시 간호사로서 약물 처방이 수월했던 환경 속에 이를 남용하기 시작했고, 결혼과 이혼을 거듭하며 약물과 알코올 중독, 가정폭력, 자살 기도 등 굴곡진 삶을 살아왔다는데요,

이에 밴스는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 불우한 환경을 극복하고 지금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알려져 있죠.

물론 강력한 약물 근절 정책을 펼치고 있는 트럼프 정부에게 에이킨스의 회복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10년 금주는 대단하지만 백악관 파티는 선을 넘었다" "국격이 주가마냥 폭락한다" 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앞서 밴스 부통령은 지난 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 관세에 답하면서 중국인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을 사용해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는데요,

흙수저의 성공 스토리로 민심을 얻은 그이기에 중국인을 낮춰 부르는 것 자체가 아이러니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세나 (sell10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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