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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수)

코스피, 미 상호관세 시행에 2,300선 붕괴…환율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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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 미국의 상호관세가 정식 발효되며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480원대 후반까지 급등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형섭 기자.

[기자]

네, 미국의 국가별 상호관세가 오늘 오후 1시부로 정식 발효하며 오늘 국내 금융시장은 크게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2,3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날 오후 장중 코스피는 낙폭을 2%대로 키워 2,284.72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이후 낙폭을 소폭 줄여 1.74% 내린 2,293.7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0.9% 하락 마감했고, SK하이닉스 2.6%, LG에너지솔루션 1.2% 내리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파란불을 켰습니다.

코스닥지수도 상호관세가 발효된 오후 장중 3% 넘게 떨어진 637.55로 연중 최저가를 보였고, 2.29% 떨어진 643.39에 마감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오늘도 외국인은 1조원가량 팔아치우며 9거래일 연속 매도 행렬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487.5원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2009년 금융위기 당시 기록한 1,492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환율은 이후 1,480원대에서 거래되다 10.9원 오른 1,484.1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 여파로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이로 인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원화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이 중국에 104%의 고율 관세를 재확인하고, 중국도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어 양국 무역 갈등은 심화하는 분위기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코스피 #환율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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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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