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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비밀모임에 韓 3대그룹 총수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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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구글 캠프'에서 모인다. 구글 캠프는 글로벌 테크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유명 인사 등이 참석하는 비공개 사교 모임이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와중에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 기업인들과 함께 공급망 재편이나 통상 리스크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그룹·현대차그룹 회장은 구글 본사가 이탈리아 시칠리아에서 개최하는 구글 캠프 초청장을 받았다. 이재용 회장은 2022년부터 매년 참석자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재계 인사다. 초창기부터 글로벌 CEO들과 비공식 네트워크를 선점하며 국제 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장을 받았다. SK그룹은 반도체·배터리·친환경에너지를 포함한 주요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행사에서 글로벌 인사들과의 교류가 주목된다.

정의선 회장은 올해 처음으로 초청받아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이 회장과 최 회장에 이어 한국 재계 인사로는 세 번째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인공지능(AI) 같은 신기술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협력을 넓혀가고 있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주최하는 사교 행사로 초대받지 않으면 참석할 수 없다.

[박소라 기자 / 박제완 기자 / 추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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