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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화)

[단독] 검찰, '윤 출국금지' 연장…관저 퇴거 뒤 소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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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 출국 금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검찰이 이 기간을 연장하면서 윤 전 대통령은 여전히 출국 금지 상태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곧 소환 조사 절차에 들어갈 걸로 보입니다.

연지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비상계엄이 국회에서 해제된 직후 12·3 내란 사태에 대한 수사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 등의 요청으로 윤 전 대통령은 계엄 선포 엿새 만인 지난해 12월 9일 출국 금지됐습니다.

[배상업/출입국정책본부장 (2024년 12월 9일) : 5분, 10분 전에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5분 전에 내란 수괴 피의자 윤석열 씨는 출국금지 당한 거죠?} 네, 그렇습니다.]

헌정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의 출국이 금지되자 파장은 컸습니다.

순방도, 정상 간의 만남도 할 수 없어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첫 조치였기 때문입니다.

JTBC 취재 결과, 검찰은 윤 전 대통령의 출국 금지 기간을 연장해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 앞엔 여러 수사가 산적해 있습니다.

검찰 특수본은 당분간 체제를 유지하면서 불소추 특권 때문에 기소하지 못했던 직권남용 혐의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을 두 차례 거부하며 조사 없이 내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는데, 조만간 관저에서 나와 서울 서초동 사저로 돌아가면 소환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의 영장 집행을 막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 수사와 공수처의 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도 남아 있어 출국 금지 조치는 상당 기간 유지될 수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상취재 이완근 / 영상편집 임인수]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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