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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화)

잠실 첫 평당 1억 아파트…‘똘똘한 한 채’ 더 선호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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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토지거래허가제가 풀렸던 기간, 서울 잠실 아파트가 평당 1억원에 거래됐습니다.

규제가 다시 강화됐지만, 해제 기간에 확인된 서울 중심부 수요 쏠림으로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선호가 더 짙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5,600여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 전용 59㎡가 지난달 2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잠실 최초로 평당 1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그동안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며 상승세가 제한됐던 잠실 일대는 지난 2월 규제 해제와 함께 빠르게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외지인의 투자세도 송파구를 중심으로 가세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외지인의 서울 아파트 매입 건수는 1,193건으로 전월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고, 송파구는 92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후 강남 3구와 용산구가 다시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확대 지정됐지만 시장 기대감은 여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이 지역 아파트값은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조기 대선 국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더욱 보수적으로 바뀌며 이른바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김효선/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 "불확실성이 지금 거의 올해 내내 이렇게 지배하게 되면은 전반적으로는 거래침체지만 서울에 이런 중심부처럼 모든 소유자들이 관심을 갖는 일부 지역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가격이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서…"

시장에서는 가격 조정보다는 '수요의 재집중'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도 있어 강남3구와 용산구를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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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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