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쟁' 표적 대학 7곳으로 늘어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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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코넬대에 대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 노스웨스턴대에 대해 7억 9000만 달러(약 1조 1000억원) 규모의 지원금 지급을 멈췄다.
중단된 보조금은 대부분 농림부, 국방부, 교육부, 보건복지부가 지급해 오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리노이주의 명문으로 꼽히는 노스웨스턴대는 비(非) 아이비리그 대학 가운데에는 처음으로 지원금이 끊긴 사례가 됐다.
앞서 미 교육부는 주요 명문대 60곳에 서한을 보내 유대인 학생을 보호하지 못하면 민권법에 따른 조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이후 실제 연방정부 보조금이 중단된 대학들은 앞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친(親)팔레스타인 시위가 크게 벌어졌던 곳이다. 여기에는 명문대학들이 좌파 사상의 보루 역할을 하고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적 인식도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노스웨스턴대도 “우리는 연방 지원금을 받으며 세계에서 가장 작은 심박조율기 개발, 알츠하이머병 퇴치 연구 등을 진행해 왔다”며 “이런 연구가 위험에 처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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