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사망사고’ 조형기, 유튜브서 근황 포착
예술인들 행사서 “요즘 애들 프로그램만 만들어”
지난해 12월 2일 유튜브 채널 ‘스마일 공연단’에는 ‘(조형기) 탤런트 연우회 예술인의 송년의 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스마일 공연단 |
해당 영상에서 조씨는 탤런트 연우회 정기 모임에 참석했다. 단상에 오른 그는 “작년에 여기 깍두기로 오고, 오늘은 두 번째 총각김치로 왔다. 작년보다 올해 분위기가 나은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조씨는 “사실 TV에 나올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지 않나. 이 자리에서 늘 이게 천직이라 생각하고 기죽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좋고 감동”이라며 “동요 중에 ‘텔레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그런 노래가 있다. 이제는 동요가 아니라 우리들의 노래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조씨는 1991년 8월 4일 오후 7시 50분쯤 술에 취한 채 강원도 정선 북평면 방면 42번 국도에서 시속 약 80㎞로 차를 몰다 32세 여성 A씨를 쳐 사망하게 했다. 당시 조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한참 넘는 0.26%였다.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 형을 선고했고, 조씨는 심신 미약을 주장하며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조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고 징역 5년으로 형량을 더 높였다. 당초 국선 변호사를 고용한 조씨는 대법원판결을 앞두고 전관 변호사로 교체했다.
대법원은 조씨의 심신미약을 인정할 수 없다며 죄명을 바꾸라고 주문,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에 환송한다”고 판결했다. 그러자 검찰은 기존의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 대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및 시체 유기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이후 파기환송심에서는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