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빌 게이츠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도 팟캐스터 라지 샤마니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2025.4.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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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는 자신이 사망하면 세 자녀인 제니퍼 게이츠(28·여), 로리 게이츠(25), 피비 게이츠(22·여)가 자신의 재산 중 불과 1% 미만을 상속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8일(현지 시간)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게이츠는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공개된 인도 팟캐스터 라지 샤마니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영상에서 샤마니는 상속에 관해 부모가 가져야 할 올바른 사고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는데 이런 답변이 나온 것이다.
이어 "왜냐하면 그것이 그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건 왕조도 아니고, 나는 그들에게 마이크로소프트를 운영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술 분야에서 재산을 모은 사람들이 아마도 재산 대부분을 기부하는 데 가장 적극적일 것이라고 믿지만, 가족마다 상황을 다르게 본다"고도 언급했다.
샤마니는 게이츠의 자녀들이 엄청난 상속을 받지 못한다는 것에 대한 실망감을 보인 적이 있는지도 물었다.
게이츠는 "자녀들이 여러분의 지원과 사랑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그래서 당신의 철학을 일찍부터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자녀를 동등하게 대우할 것이며, 그들에게 믿을 수 없는 기회를 줄 것이지만, 이런 자원의 가장 높은 소명은 재단을 통해 가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게이츠의 현재 순자산은 1012억 달러이며, 이 금액의 1%만 있어도 10억 달러가 넘는다.
69세인 게이츠는 2000년 당시 아내였던 멜린다 게이츠와 함께 세계 최대 민간 자선 단체인 '빌 앤 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21년 게이츠 부부가 이혼하면서 재단 이름은 게이츠 재단으로 변경됐고, 빌이 단독 의장을 맡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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