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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금값] 트럼프 중국산 125% 관세 발표에 상승…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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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 갈등 격화에 안전자산 가치 커져


9일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 종로본점에서 직원이 금을 정리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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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금값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관세를 추가로 인상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2.6% 상승한 온스당 3059.76달러를 기록했다. 6월물 선물 가격은 3% 상승한 온스당 3079.40달러에 마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관세를 125%로 높이는 대신 한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 대해선 90일간 관세를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소식에 뉴욕증시가 폭등하고 이더리움과 리플, 도지코인 등 주요 가상자산이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에 자금이 대거 몰렸다.

안전자산인 금의 경우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모습에 가격이 상승했다. 현재까지 중국은 미국에 84%, 미국은 중국에 125%의 관세를 매긴 상태다.

TD증권의 바트 멜렉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 금은 불안정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관세가 큰 문제가 되고 있고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는 “정치ㆍ재정적 불확실성이 높은 시기에 안전자산으로 이용되는 금은 올해만 400달러 넘게 상승했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더 명확한 결과를 기대하면서 10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투데이/고대영 기자 (kodae0@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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