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CEO 인베스터 데이
기존 투자계획보다 4조 늘어
친환경차 판매 비중 56%까지
2027년부터는 SDV 차량 양산
“美관세에 가격동결로 버텨
추후 생산지 조정 등 대응”
기존 투자계획보다 4조 늘어
친환경차 판매 비중 56%까지
2027년부터는 SDV 차량 양산
“美관세에 가격동결로 버텨
추후 생산지 조정 등 대응”
9일 기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출처=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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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향후 5년간 42조원 투자 계획과 함께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419만대 판매 목표를 제시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앞으로도 내실을 강화하고 자동차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을 실행하며 브랜드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장기 성장 전략에서 기아가 제시한 글로벌 판매 목표량은 2030년 419만대, 시장 점유율은 4.5%다. 지난해 제시된 판매 목표는 430만대였으나 중국 판매 목표 현실화에 따라 11만대 하향 조정됐다. 지역별로는 미국 101만대(시장점유율 6.1%), 유럽 77만4000대(5.0%), 인도 40만대(7.4%), 한국 58만대(36.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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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판매는 올해 89만7000대에서 2030년 233만3000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이 중 전기차 125만9000대, 하이브리드·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107만4000대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2030년 지역별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북미 70%, 유럽 86%, 국내 73%, 인도는 43%까지 적극적으로 확대한다.
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위해 차량 라인업을 강화한다. 올해 말 기준 하이브리드 6종, 전기차 9종에서 2030년에는 하이브리드 10종, 전기차 15종으로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EV3, EV4, EV5를 시작으로 2026년 출시 예정인 EV2를 포함한 대중화 전기차 모델을 활용해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극복하고 전기차 대중화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글로벌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2026년 차량용 고성능 검퓨터 시스템을 적용한 SDV 페이스카(기술 검증용 차량)에 자율주행 AI 기능과 차량 운영체제, 소프트웨어 기술 등을 구현하고 2027년부터 SDV를 본격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9일 기아가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최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송호성 기아 사장이 글로벌 친환경차 관련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자료출처=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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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자율주차 등 SDV와 연동한 기술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 기아는 중장기적으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고도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 인프라스트럭처, 산업표준기술 등을 확보하며 자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상용차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목적기반차량(PBV) 사업과 관련된 전략도 제시됐다. 기아는 앞으로 높아질 전동 상업차 수요를 공략해 2030년 유럽과 국내외를 비롯한 지역에 총 25만대의 PBV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올해 7월 PV5를 시작으로 2027년 PV7, 2029년 PV9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아의 주주 환원 정책도 지속적으로 펼쳐진다. 기아는 연 10% 이상의 매출 성장,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달성, 자기자본이익률 15% 이상의 효율적 자본 운영을 통해 2027년까지 총 주주환원율 35%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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