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상대로 보복 관세에 보복 관세를 더하는 등 양보 없는 대결이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양국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6개월 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와 불똥이 대만으로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에서 중국은 정면 대결에 나섰습니다.
협상이 아닌 보복 관세로 맞받아쳤고, 양국 당국자 간 거친 언사까지 오갔습니다.
J D 밴스 / 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지난 3일)
"우리는 중국 촌놈들이 만든 물건을 사기 위해 그 중국 촌놈들에게서 돈을 빌립니다."
린 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부통령으로부터 그런 무지하고 무례한 발언을 듣는 것은 놀랍고 슬픈 일입니다."
미중 통상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중국이 6개월 내 대만을 공격할 수 있다는 '침공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화권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도 중국이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응하려고 대만 침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5일 미 군사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중국이 향후 6개월 내 대만 무력 침공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려 대만 침공을 대 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 공산당은 최근 내수 부진과 부동산 하락 등으로 경제가 침체를 맞은 데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전쟁까지 시작돼 위기를 겪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닌달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300여 차례 침입했고, 1일엔 대만 포위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은 국력 소모 등이 너무커 관세 전쟁과 함께 수행하기 힘든만큼 가능성이 낮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안혜리 기자(potte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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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상대로 보복 관세에 보복 관세를 더하는 등 양보 없는 대결이 진행되는 양상입니다. 양국 관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6개월 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와 불똥이 대만으로 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안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관세 전쟁에서 중국은 정면 대결에 나섰습니다.
협상이 아닌 보복 관세로 맞받아쳤고, 양국 당국자 간 거친 언사까지 오갔습니다.
J D 밴스 / 미국 부통령 (현지시간 지난 3일)
"우리는 중국 촌놈들이 만든 물건을 사기 위해 그 중국 촌놈들에게서 돈을 빌립니다."
린 지안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부통령으로부터 그런 무지하고 무례한 발언을 듣는 것은 놀랍고 슬픈 일입니다."
중화권 매체는 물론, 소셜미디어에도 중국이 미국의 관세 공격에 대응하려고 대만 침공을 고려하고 있다는 글이 퍼지고 있다는 겁니다.
앞서 5일 미 군사전문지인 19포티파이브는 중국이 향후 6개월 내 대만 무력 침공에 나설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내외 위기를 돌파하려 대만 침공을 대 미 협상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실제로 지닌달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300여 차례 침입했고, 1일엔 대만 포위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대만 침공은 국력 소모 등이 너무커 관세 전쟁과 함께 수행하기 힘든만큼 가능성이 낮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TV조선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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