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상호관세 90일 유예로 급반등
나스닥 24년만에 하루 최대폭 상승
다우지수 2963p↑ 역대 최대 상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상호 관세를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한 이후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일제히 폭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주식 시장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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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최효극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70여 개국을 상대로 발효됐던 상호관세를 중국을 제외하고 90일간 유예한다고 발표하면서 뉴욕증시가 급등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 폭등하며 24년 만에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S&P 500 지수는 9.5% 올라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9% 상승하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루에만 2963포인트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75개국 이상이 해결책을 협상하자며 연락해왔으며, 나의 강력한 권고에 따라 어떤 형태로든 보복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그가 "이에 따라 나는 90일간의 관세 유예 조치와 이 기간 동안 상호관세율을 대폭 낮춘 10%로 조정하는 조치를 승인했으며, 이는 즉시 발효된다"고 밝히자 시장은 급반등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날 약 100개국에 대해 상호관세 정책을 시행했으며, 여기에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4% 관세도 포함돼 있다. 이에 맞서 중국은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SNS 게시글에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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