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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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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관세 유예에 비트코인 8만3000달러 회복… 리플 15%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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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비즈

    비트코인(왼쪽)과 이더리움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이미지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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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을 제외한 주요국의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유예하면서 비트코인 등 가산자산 가격이 급등했다.

    9일 오전 8시 현재(현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43% 오른 8만306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전날 7만4000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른 가상자산도 급등세를 보였다.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14.12% 오른 1669달러에 거래 중이고, 리플은 15.14% 오른 2달러를 기록했다. 솔라나도 13.15% 오른 119달러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유예 소식을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세계 시장에 대한 무례한 태도’를 이유로 들어, 대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보다 대폭 인상한 125%로 즉각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모든 상호관세 국가에 대해선 미국과 협조를 하고 있다는 이유로 90일간 유예조치를 내리고 10% 기본관세만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조치로 이날 뉴욕 증시도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62.86포인트(7.87%) 오른 40608.4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74.13포인트(9.52%) 급등한 5456.90에 마감했다.

    송기영 기자(rcky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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