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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15일째 1위…'아마추어' '로비' 제치고 2위 오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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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누적 146만 돌파…예매율 정상도 굳건

하정우 연출작 '로비', 3위로 하락…예매율은 7위로

'야당' 예매율 3위로 상승…'진격의 거인' 예매율 2위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병헌 주연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가 신작들의 개봉에도 1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및 예매율 정상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 가운에 라미 말렉 주연 첩보 스릴러 영화 ‘아마추어’(감독 제임스 하위스)가 하정우 연출 겸 주연작 ‘로비’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로 포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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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승부’는 전날 하루동안 3만 6203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전날에 이어 3만명대로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굳건히 1위로 독주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누적 관객수는 146만 6215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손익분기점(180만명) 돌파가 유력해보인다.

지난달 26일 개봉한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다. 현역으로 활약 중인 바둑 전설 조훈현 9단과 그의 제자였던 이창호 9단의 실화를 담았다.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작품이었지만, 주연배우 리스크로 약 4년간 세상에 공개되지 못했던 작품이다.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가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배우 유아인이 ‘승부’의 또 다른 주연이었기 때문. 마약 파문으로 유아인이 물의를 빚었을 당시, ‘승부’는 당초 예정했던 넷플릭스 공개를 잠정 연기했다. 이후 넷플릭스의 손을 떠나 결국 바이포엠스튜디오가 배급을 맡게 되면서 극장 개봉으로 관객들을 만나게 됐다. 유아인은 조훈현의 제자인 이창호를 맡아 이병헌과 호흡을 펼쳤다.

그럼에도 ‘승부’는 입소문과 호평에 힘입어 리스크를 극복했다. 1위로 흥행 순항 중인 가운데 극장 3사 사이트에서도 높은 관람평 점수를 보여주고 있다. CGV골든에그지수 97%, 롯데시네마 9.4점, 메가박스 9.1점을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포털 평점도 9점(10점)으로 최근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가장 높은 평점을 차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실시간 예매율에서도 ‘승부’는 예매량 3만 50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라미 말렉 주연 영화 ‘아마추어’가 개봉일인 전날 박스오피스 2위로 오프닝을 열었다. ‘아마추어’는 전날 1만 5897명을 모아 누적 1만 6391명을 나타냈다.

‘아마추어’는 현장 경험이 전무한 CIA 암호 해독가 찰리 헬러(라미 말렉 분)가 살해된 아내의 복수를 위해 자신만의 탁월한 두뇌와 기술로 거대한 테러 집단에 맞서는 지능적 스파이 스릴러다. 앞서 ‘보헤미안 랩소디’로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존재감을 입증한 배우 라미 말렉이 주인공 ‘찰리 헬러’ 역을 맡았다. 이밖에 레이첼 브로스나한, 로렌스 피시번, 존 번탈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까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블랙 미러’, ‘설국열차’ 시리즈 등 전 세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의 연출을 맡은 제임스 하위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아마추어’의 개봉과 함께 하정우 연출 겸 주연작 ‘로비’는 박스오피스 3위로 밀려났다. 아슬아슬하게 1만명을 넘어섰던 관객수 역시 전날 기준 7319명으로 급감했다. 누적 관객수는 19만 4803명이다. ‘로비’는 실시간 예매율 순위권에서도 밀려나 이날 현재 예매율 7위를 기록 중이다.

실시간 예매율 순위에선 ‘승부’에 이어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2위를 달리는 가운데, 강하늘, 유해진, 박해준 주연 청불 범죄액션 영화 ‘야당’(감독 황병국)이 하루 만에 예매율 3위로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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