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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월)

"이공계 진학하겠습니다" 약속…국가 장학금 지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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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이공계열 이탈을 막기 위해 많은 지원을 하고 있죠. 그런데 이공계 진출을 약속하고 국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 가운데 일부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요?

네. 최근 5년 동안 이공계 우수 학생 국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 가운데 258명에게 장학금 환수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특히 이 가운데 54명은 의대 진학이 그 이유였습니다.

이공계 우수 학생 국가 장학금은 이공계 우수 학생들에게 정부가 매 학기 등록금과 학업 장려비 등을 최대 4년에서 5년 동안 지원해 주는 사업입니다.

장학금을 받으면 졸업한 뒤 일정 기간 동안 이공계 산업과 학계 등에 종사해야 합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이 의무 종사 기간을 채우지 않거나 이공계 이외의 분야로 전공을 바꾸면 이 장학금은 환수됩니다.

문제는 이공계 지원법 시행령에 따라 초기 2년의 지급액은 환수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의대 진학자에게 지급된 이공계 장학금 13억 5천100만 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환수되지 않았습니다.

오는 6월부터 이공계 지원 특별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앞으로 이공계 산학연에 의무 종사하지 않아도 장학금이 환수 대상에 포함되지 않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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