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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늘 10시 영상으로 대선 출마 선언…다큐멘터리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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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국회서 대선 비전·캠프 인선 발표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대선 출마 선언 영상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대표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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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 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화한다. 그는 전날 사퇴 직후 경선 캠프 인선을 마무리하며, 출마 선언 시점과 형식 등을 참모진과 조율했다.

정치권에선 다음 주께 공식 출사표를 던질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지만 당내 촉박한 일정을 고려해 대선 채비에 속도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출마 선언 영상에는 이 전 대표의 의지와 각오가 담긴다. 그간 강조해왔던 ‘민생 우선’, ‘회복과 성장’ 등의 기조가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4일 윤 전 대통령 탄핵 인용 직후 “대통합의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영상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서울 모처 카페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약 10분 길이의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이 전 대표는 계엄 사태로 촉발된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11일 오전10시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비전 발표’와 함께 캠프 인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캠프 조직은 친명 색채가 상대적으로 옅은 인사가 주축이 돼 이끈다. 윤호중·강훈식 의원이 각각 선대위원장과 총괄본부장으로 내정됐으며, 4선의 윤후덕 의원이 정책을, 3선의 김영진 의원이 정무를 총괄한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인 한병도·박수현 의원의 합류도 사실상 확정됐다.

이 전 대표 측 핵심 관계자는 “통합과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인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선에서 중도 유권자를 공략하기 위한 싱크탱크인 ‘성장과 통합’도 닻을 올린다. 지난 대선에서 활동했던 ‘세상을 바꾸는 정치(세바정)’ 후신으로 오는 16일 출범식을 연다. 2014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이 대표를 도왔던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전 국제정책대학원장과 허민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상임 공동대표를 맡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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