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 주식 시장은 반색했습니다.
간만에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는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 급등했습니다.
나세웅 뉴욕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상호 관세 부과 첫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장중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 유예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3대 지수 모두 급등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천 포인트 넘게 올라, 5년 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 S&P500 지수 역시 10%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하락폭이 컸던 테슬라가 22%, 베트남과 인도에 공장을 둔 애플이 15% 오르는 등 기술 기업들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우려로 하락해온 뉴욕유가도 4%넘게 폭등했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세 정책 전환을 두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거래의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언론인 여러분들 다수가 '거래의 기술'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국채 투매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국채 매물이 쏟아지며 3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최근 사흘간 50bp 급등하자, "금융 위기의 징후"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관세 유예 발표 전, 베센트 재무장관이 동맹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당 1천4백72원에 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불안해하던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하지만, 미중간 '치킨게임'의 출구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증시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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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웅 기자(salt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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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소식에, 뉴욕 주식 시장은 반색했습니다.
간만에 3대 지수 모두 반등했는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 급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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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관세 부과 첫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습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3천 포인트 넘게 올라, 5년 내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2%, S&P500 지수 역시 10%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하락폭이 컸던 테슬라가 22%, 베트남과 인도에 공장을 둔 애플이 15% 오르는 등 기술 기업들이 강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갑작스러운 관세 정책 전환을 두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리 준비한 '거래의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백악관 대변인]
"언론인 여러분들 다수가 '거래의 기술'을 제대로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서 무엇을 하고 계시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은 미국 국채 투매가 영향을 줬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치솟던 원-달러 환율은 하락했습니다.
관세 유예 발표 전, 베센트 재무장관이 동맹국과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달러당 1천4백72원에 야간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불안해하던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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