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발 관세 정책 여파로 이번 주 내내 국내 증시 변동성이 거셉니다.
어제 2,3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오늘(10일) 장 초반 2,400선을 금세 회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0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부터 그야말로 불기둥을 세우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2,395.13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0분 기준 5%에 육박하는 상승 폭으로 2,400선까지 회복했는데요.
어제(9일)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졌던 지수가 하루 사이 큰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도 5%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부터 5분간 코스피 매수에 대해 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은 일제히 빨간불을 켜며 그간의 낙폭을 만회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무려 11%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오전 8시부터 50분간 열리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도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의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전 거래일보다 4.15% 오른 670.12로 개장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38.1원 급락한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투자심리 회복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유예에서 비롯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의 보편관세는 그대로 진행하되,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90일 유예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미국 뉴욕 증시도 나스닥 지수가 12.16% 폭등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인 채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가 증시 하락을 막는다는 이른바 '트럼프풋' 현상이 현실화된 겁니다.
이렇듯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미국 관세정책 진행 속, 이번 주 내내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는 어제의 낙폭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증시 #코스피 #코스닥 #환율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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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미국발 관세 정책 여파로 이번 주 내내 국내 증시 변동성이 거셉니다.
어제 2,300선이 무너졌던 코스피는 오늘(10일) 장 초반 2,400선을 금세 회복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오늘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2% 오른 2,395.13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30분 기준 5%에 육박하는 상승 폭으로 2,400선까지 회복했는데요.
어제(9일) 1년 5개월 만에 2,300선이 무너졌던 지수가 하루 사이 큰 반등에 성공한 겁니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도 5% 이상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6분부터 5분간 코스피 매수에 대해 프로그램 매매호가 일시효력정지 '사이드카'를 발동했습니다.
삼성전자는 4%대, SK하이닉스는 무려 11%대의 상승세를 기록 중입니다.
오전 8시부터 50분간 열리는 넥스트레이드 프리마켓에서도 대부분의 종목들이 상승세의 시동을 거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반등의 기회를 잡고 전 거래일보다 4.15% 오른 670.12로 개장했습니다.
이같은 투자심리 회복세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유예에서 비롯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의 보편관세는 그대로 진행하되,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90일 유예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미국 뉴욕 증시도 나스닥 지수가 12.16% 폭등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기록적인 상승폭을 보인 채 마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미국 관세정책 진행 속, 이번 주 내내 폭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국내 증시는 어제의 낙폭을 얼마나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증시 #코스피 #코스닥 #환율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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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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