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직원이 분리막을 살펴보고 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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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이달부터 글로벌 고객사에 북미 프로젝트용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원단 공급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년까지 최대 30만대 전기차에 해당하는 분량의 분리막 원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SKIET는 계약 조건에 따라 고객사명과 구체적인 계약 금액 등 세부사항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최종 고객사가 LG에너지솔루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G화학이 분리막 원단을 받아 코팅한 뒤 북미 LG에너지솔루션 공장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최근 미국 정책 영향으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비중국산 소재 조달에 나서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국 관세 조치로 중국산 분리막 대비 가격 경쟁력도 우위를 선점하면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SKIET는 설명했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은 중국을 제외하면 한국과 일본의 소수 업체만 생산하는 품목이다.
SKIET는 지난 2월 글로벌 고객사와 2914억원 규모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분리막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객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SKIET 관계자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고객 다변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판매량 증가와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손익 개선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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