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형 15개 단지 공급
자녀 유뮤 선정 기준 폐지
보증금 지원형 200가구 공급
7월부터 비아파트형 모집
서울시는 11일 제4차 미리내집 입주자 모집 공고를 발표하고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367가구(아파트형)에 대한 입주 희망자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에서 열린 '미리내집 현장방문 및 신혼부부 간담회'에 참석해 주형환 저고위부위원장 등과 함께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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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 아이파크자이 등‥아파트 15개 단지, 367가구 모집
아파트 미리내집 물량은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 아이파크자이'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등 15개 단지다. 해당 단지에 입주한 신혼부부는 자녀 출산시 최장 20년까지 거주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매수 할 수 있는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우선 이문 아이파크자이는 전용면적 41㎡와 59㎡ 총 212가구가 공급된다. 1호선 외대역앞과 신이문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며 주변에 마트와 병원, 관공서 등 생활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또한 중랑천과 천장산이 위치해 자연경관을 누릴 수 있다.
중화동에 위치한 리버센 SK뷰 롯데캐슬은 전용면적 별로 49㎡, 59㎡, 70㎡, 84㎡ 물량이 총 11가구 공급된다. 7호선 중화역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데다 중랑천 수변공원이 가까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이 중 올림픽파크포레온과 롯데캐슬 이스트폴,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장기전세주택I의 미계약분이다. 시는 신혼부부의 높은 수요를 고려해 미계약분을 미리내집으로 재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모집부터는 자녀 유무와 상관없이 입주 기회가 폭넓게 제공된다. 시는 자녀와 무자녀를 구분해 선정했던 기존 모집 기준을 폐지하기로 했다. 전세금은 최저 2억1700만원에서 최고 9억7500만원 사이로 공급될 전망이다.
보증금 지원형 200가구 공급…7월부터 비아파트형 공급
오는 28일에는 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 200가구에 대한 신규 모집을 시작한다. 신청 접수 기간은 내달 12일부터 14일까지다.
서울 인왕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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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지원형 미리내집은 전세형 장기안심주택과 연계한 유형이다. 거주 중 자녀를 출산하면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우선 이주를 신청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장기 안심주택 세입자는 주택 보증금 중 최대 6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받을 수 있다.
7월부터는 아파트 중심의 공급에서 벗어나 다세대주택, 한옥 등 비 아파트형 미리내집을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신축 위주의 다세대와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주거용 오피스텔을 매입해 시세보다 저렴하게 제공한다. 비아파트형 미리내집은 거주 기간 중 출산을 할 경우에는 10년 거주 후 장기전세주택으로 이주할 수 있는 '연계형'과 기존주택의 할인 매수권을 주는 '매수형'으로 운영된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지난해 미리내집을 공급한 결과 저출생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며 신혼부부들이 원해왔던 정책이라는 점을 확신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미리내집 공급 역량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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