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 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 '나는 경찰' 2탄 선정
가민수 경위 /경기남부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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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수원=김원태 기자] 고속도로 갓길을 보행 보조기에 의지해 걷던 80대 할머니를 안전하게 구조한 경찰관이 경기남부경찰청 '나는 경찰' 홍보캠페인 2탄의 주인공이 됐다.
1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안산단원경찰서 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는 지난 2월 24일 낮 1시쯤 병환 중인 아버지를 위문하고 귀가하던 중 군포IC 진입로에서 보행 보조기를 짚으며 갓길을 걸어가는 80대 할머니를 발견했다.
가 경위는 즉시 갓길에 차량을 세운 뒤 차에서 내려 할머니께 "어디 가시냐"고 물었고 "(고속도로인 줄 모르고) 집에 가고 있다"는 할머니의 답변을 듣고, 112에 당시 상황과 위치를 알리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고속도로순찰대에 할머니를 인계해 순찰차로 안전하게 집까지 모셔다 드렸다. 할머니는 발견 장소에서 2㎞ 떨어진 군포 대야미(도보 40분 거리)에 거주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47호선 국도를 따라 귀가하던 중 군포IC 접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하고 진입해 고속도로 갓길을 걸어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진입로 갓길을 걷고 있는 할머니 /경기남부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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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경위의 활약상은 이번뿐만이 아니다. 2013년 3월 15일 안산단원서 호수파출소에서 순찰 근무중 안산10교 교각에서 안산천으로 뛰어내려 의식과 호흡을 잃은 남성을 하천에서 건져 5분간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살려냈다.
가 경위는 "눈에 불을 켜고 다니는 건지 그런 일들이 비번 날 저에게 잘 일어나는 것 같다"며 "경찰이라면 항상 정의로워야 한다는 전직 경찰관인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앞으로도 국민 생명을 지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국민 곁에 함께하는 경찰의 활동을 알리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3월부터 이번 사례와 같이 다양한 현장 사례를 콘텐츠로 제작해 공유하는 '나는 경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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