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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월)

코스피·코스닥 5%대 급등…관세 따라 널뛰는 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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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0일)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2,400선을 회복하는 등 국내 증시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습니다.

오전 중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장한별 기자.

[기자]

네, 오늘(10일) 국내 증시 양대 지수는 어제의 낙폭을 뛰어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4.42% 상승 개장한 뒤 오후 현재는 5% 이상 상승폭을 넓혀 2,420선을 웃돌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 거래일보다 4.15% 오른 채 개장한 뒤 5%의 상승폭으로 680선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지수가 모두 급등하는 가운데, 양 시장에는 8개월 만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는데요.

코스피200선물이 5% 이상 올라 오전 9시 6분부터 코스피 매수 효력이 5분간 정지됐고, 코스닥150선물도 6% 이상 상승해 오전 10시 46분부터는 코스닥에 대해서도 매수 효력이 5분간 정지됐습니다.

이 가운데 코스피에 상장된 대부분의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 중입니다.

특히 대장주 삼성전자는 5%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SK하이닉스는 10% 가까이 올라 18만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오후 현재까지 코스피·코스닥지수 모두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모습인데요.

최근 9거래일 연속 '팔자세'로 주식 시장에서 11조원 이상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투심 회복세가 마감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국내 증시의 반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변동에 따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보편관세 10%는 유지하되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대해 상호관세 부과 시점을 90일 유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람들이 불안해해서" 잠시 물러섰다는 입장인데, 트럼프가 증시 하락을 막기 위해 움직일 것이라는 '트럼프풋' 현상이 현실화된 모습입니다.

이 밖에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38.1원 급락한 1,446.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다만 원화 약세와 국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해, 장중 다시 우상향하며 1,459원선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증시 #코스피 #코스닥 #환율 #상호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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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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