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휴무일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경찰이 갓길을 홀로 걷고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시켰습니다.
이 노인은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해 잘못 진입한 것인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노인이 보행 보조기를 끌고 고속도로 갓길을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옆으로는 차들이 빠른 속도로 지나갑니다.
해당 도로는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IC 진입로로,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곳입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휴무일을 맞아 차를 몰고 외출에 나선 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가 마침 이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가민수 / 원곡다문화파출소 경위> "사람이 들어올 곳이 아닌데 할머니 한 분이 유모차 끌고 가고 계셔서 깜짝 놀라서 세웠습니다 갓길에."
차를 멈춰 세운 가 경위는 곧바로 노인의 행선지를 물었고 112 신고를 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알고보니 2㎞ 떨어진 집으로 가던 길, 고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하고 걸어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가 경위는 노인이 당황하지 않도록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안전지대인 인근 톨게이트 요금소까지 약 500m를 함께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민수 / 원곡다문화파출소 경위> "지금 상황에 대해서 강조하면서 말씀드리면 놀라실까봐 평상적인 대화로 편안하게 대화했던 것 같습니다."
가 경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에는 안산천으로 뛰어내려 의식을 잃은 남성을 하천에서 끌어내 심폐소생술로 살려냈고, 두 달 뒤인 5월에는 인천 선재도 드무리 해변 여행 중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2018년 12월에도 휴무일에 지나가던 트럭 적재함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트럭에 올라 신속하게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승택(taxi226@yna.co.kr)
휴무일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경찰이 갓길을 홀로 걷고 있는 80대 노인을 발견해 안전하게 귀가시켰습니다.
이 노인은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고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해 잘못 진입한 것인데요.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 노인이 보행 보조기를 끌고 고속도로 갓길을 위태롭게 걸어갑니다.
해당 도로는 영동고속도로로 이어지는 IC 진입로로, 도보 통행이 금지된 곳입니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
휴무일을 맞아 차를 몰고 외출에 나선 원곡다문화파출소 가민수 경위가 마침 이 노인을 발견했습니다.
차를 멈춰 세운 가 경위는 곧바로 노인의 행선지를 물었고 112 신고를 해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알고보니 2㎞ 떨어진 집으로 가던 길, 고속도로를 국도로 오인하고 걸어들어간 것이었습니다.
가 경위는 노인이 당황하지 않도록 일상적인 대화를 이어가며 안전지대인 인근 톨게이트 요금소까지 약 500m를 함께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가 경위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 2013년 3월에는 안산천으로 뛰어내려 의식을 잃은 남성을 하천에서 끌어내 심폐소생술로 살려냈고, 두 달 뒤인 5월에는 인천 선재도 드무리 해변 여행 중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했습니다.
2018년 12월에도 휴무일에 지나가던 트럭 적재함에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시 트럭에 올라 신속하게 진화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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