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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일)

[경제쏙쏙] '트럼프 풋' 나왔다…미 경기침체 우려 줄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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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쏙쏙 시간입니다.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밤 뉴욕 증시가 말 그대로 폭등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국 한 발 물러선 영향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나스닥지수가 무려 12% 넘게 오르고, 다우지수도 7.87% 오르는 등 뉴욕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트럼프가 자신이 무너뜨렸던 증시를 자기 손으로 다시 일으켜 세운 모습입니다.

트럼프는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교역국을 대상으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폭락하면서 미국 내 반발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요.

'트럼프가 시장의 반응을 무시한 채 자신의 정책을 밀어붙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트럼프 풋'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데 결국 현실화 된 겁니다.

'트럼프 풋'은 트럼프가 주식 시장이 어느 선 이하로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결국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를 의미합니다.

[앵커]

이제 미 연준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리는데요.

금리 인하 가능성에도 변수가 생겼죠.

[기자]

네, 조금 전 '트럼프 풋'이란 용어를 설명해드렸는데요.

'연준 풋'이라는 용어도 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하로 시장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건데요.

다만 이번 '트럼프 풋'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관측이 다시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트럼프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직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습니다.

JP모건도 "경기침체 전망은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모면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상황을 예단하긴 어렵습니다.

미국과 중국, 세계 1위와 2위 경제 대국인 두 나라의 무역전쟁이 격해지면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최근 고령화로 인해서 간병 부담이 커지자 '간병보험' 가입이 늘어났는데요.

그런데 잘못하면 보험금을 못받을 수도 있다구요?

[기자]

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와 관련한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약관 이해 부족으로 보험금 수령에 차질을 빚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건데요.

금감원은 보험금 청구 시 불이익이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사례를 하나 보겠습니다.

A씨는 병원에서 치매로 진단받고 입원 치료를 받으면서 B보험사에 치매 간병비 보험금을 청구했다가 지급이 거절됐습니다.

B보험사는 약관에서 '치매상태로 보행, 음식물 섭취, 목욕 등을 스스로 할 수 없는 상태'를 보상 대상으로 정하고 있지만, 병원 진단서에는 A씨가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고 기재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앵커]

가입 전 약관을 잘 봐야 되겠군요.

간병비를 내고 영수증, 계약서 같은 것도 잘 챙겨야 한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수증 등 관련 증빙이 없는 경우에도 보장받지 못할 수 있습니다.

약관상 간병인의 정의에 따라 간병 서비스를 제공받고 대가를 지급한 사실이 확인되지 않으면 보험금 청구가 거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질적인 간병 활동 여부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거나, 카드전표 등이 제출되지 않으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간병인 사용 계약서, 간병 근무일지 등 추가 서류 제출을 요청받을 수 있으므로 서비스 이용 시 증빙 및 기록을 꼼꼼히 남겨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전문 간호 인력이 간호와 간병을 제공하는 '간호·간병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은 경우에는 급여 항목으로 들어가는 만큼 보험금을 지급받지 못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앵커]

다음 키워드 보겠습니다.

'차은우 닮은 사원' 펠릭스 진짜 이런 사원이 있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저도 처음에 관련 SNS 캡처본을 봤을 때 긴가민가했었는데요.

알고 봤더니 실제 미남 배우 차은우 씨였습니다.

SSG닷컴의 뷰티 전문관 SNS 계정에 올라온 건데요.

계정을 담당하는 브랜딩마케팅팀 ‘펠릭스'는 자기 소개란에 “차은우 닮았다는 얘기 많이 듣는데 차은우 아닙니다"라고 써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사원증을 찬 사진도 있었는데, 알고 보니 펠릭스는 차은우의 부캐, 부캐릭터였습니다.

차은우가 아닌 척 너스레를 떨었던 거죠.

펠릭스는 “나도 다음 생엔 차은우로 태어나고 싶다”는 글도 남겼는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이네요.

아무래도 이런 식으로 궁금증을 자아내서 SNS 팔로워 수를 늘리려는 것 같습니다.

배달앱 요기요도 최근 유튜버 '미미미누'와 함께 브랜드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최근 기업들이 스타나 인플루언서를 활용해서 SNS를 통해 홍보하는 마케팅이 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젊은 세대들에게 재미있게 다가서고, 관심을 끄는 효과가 좋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 주제입니다.

'한국인은 얼죽아' 겨울에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많이 먹는다는 말이죠.

[기자]

한국인의 얼죽아 사랑 익히 잘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 데이터로도 확인이 됐습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식품·외식업계의 화두를 엿볼 수 있는 <2025 외식업트렌드 Vol.1>을 공개했는데요.

데이터를 보면 1월 기준, 전체 배달 주문 비중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5년간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달 시장의 성장으로 날씨에 상관없이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를 즐기는 트렌드가 확산했다는 분석입니다.

배민은 올해의 식품·외식업계 키워드 중 하나로도 계절을 잊은 얼음, '시즌리스 아이스' 를 꼽았는데요.

올해 주목해야 할 아이스 디저트로는 ‘아사이볼’을 꼽았습니다.

'아사이볼'은 야자수 열매인 아사이로 만든 스무디인데요.

지난해 소녀시대 서현이 하와이에서 아사이볼을 먹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부 김동욱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그래픽 조세희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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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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