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지난 며칠간 관세 유예는 없다고 했는데 왜 갑자기 결정하게 된 건가?"
한국을 포함한 70여개 나라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질문에 "지난 며칠간 고심했고 오늘 아침 일찍 결정하게 됐다"면서 "상처받을 이유가 없는 나라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실행에 옮겼고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8분쯤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되 다른 국가들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 수준으로 급반등하는 등 시장은 상호관세가 유예 조치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상호관세) 상대국들의 협상 요청이 쇄도한 것이 유예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채 시장의 불안감이 관세 유예의 배경 중 하나임을 시사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을 향해 절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해서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관세 유예로 일단 한숨 돌리게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 증액과 주한미군 주둔,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등 안보 및 무역 이슈를 포괄적으로 협상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영상: 로이터·AFP·유튜브 USFK·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je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국을 포함한 70여개 나라에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전격 발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집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질문에 "지난 며칠간 고심했고 오늘 아침 일찍 결정하게 됐다"면서 "상처받을 이유가 없는 나라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실행에 옮겼고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18분쯤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25%로 올리되 다른 국가들에는 국가별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고 10%의 기본 관세만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기록적 수준으로 급반등하는 등 시장은 상호관세가 유예 조치에 일제히 환호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상호관세) 상대국들의 협상 요청이 쇄도한 것이 유예의 직접적 배경이 됐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채 시장의 불안감이 관세 유예의 배경 중 하나임을 시사했습니다.
또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84%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은 관세 유예로 일단 한숨 돌리게 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주한미군 주둔비용 중 한국의 부담액) 증액과 주한미군 주둔,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 등 안보 및 무역 이슈를 포괄적으로 협상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혀 파장이 예상됩니다.
제작: 진혜숙·최주리
jea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