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슈 질병과 위생관리

    7년 만에 양돈농장서 구제역 발생…무안 농장 2곳 확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지난달 18일 구제역이 발생한 전남 영암군 한 한우농장 앞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가 출입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내 양돈농장에서 7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했다.

    11일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남 무안군 양돈농장 두 곳에서 구제역 발생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로써 올해 국내 구제역 발생 농가는 모두 16곳(전남 영암 13건, 무안 3건)으로 늘었다. 양돈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건 2018년 3월 이후 약 7년 만이다.

    해당 농장들은 앞서 구제역이 발생한 무안군 한우농장에서 각각 1.8km와 1.5km 떨어진 곳이다.

    방역대 이동제한 해제 검사 중 해당 농장들의 축사 바닥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돼 사육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구제역으로 확진됐다고 중수본은 설명했다.

    중수본은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 전국 소, 돼지, 양 등 우제류 농장과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차량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또 구제역 발생이 확인된 두 농장에 각각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농장 출입 통제와 소독 등 방역 작업을 진행 중이다. 두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2마리를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모두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축산농가에서는 침 흘림, 식욕부진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발견한 경우 방역기관에 빠르게 신고하고, 농장에 출입하는 차량과 사람 등에 대해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 관계자는 “전파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주 3일 10분 뉴스 완전 정복! 내 메일함에 점선면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