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국제공항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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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르면 올 여름부터 다자녀 가족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한 여행 시 빠른 입·출국이 가능해진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패스트트랙) 등을 뼈대로 하는 ‘가족·양육친화적 인천국제공항 조성’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빠르면 오는 6월부터 인천공항 이용시 3자녀가 모두 19세 미만인 다자녀 가족은 다자녀 우선 출국서비스를 이용해 빠르게 입출국이 가능해진다.

특히, 가족 전원이 동행하지 않더라도 부모와 자녀 각각 최소 1인 이상만 동행하면 패스트 트랙 이용이 가능하다.

또 다자녀 가족과 임산부 이용객 등은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시 수하물을 대리 수취해 원하는 곳까지 배송해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20% 할인 받을 수 있게 된다. 교통약자용 전동차도 추가 배치해 어린이와 어르신들의 이용 편의가 증진된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에 따라 앞으로도 임산부·자녀동반 가족 등의 공항 이용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나갈 계획이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임산부·영유아동반·다자녀가구를 우대하는 사회문화를 더욱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사에서도 임산부, 자녀동반 가족 등이 더 빠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