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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8 (목)

    신안산선 공사장 붕괴...1명 고립·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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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경기 광명시 수도권 전철 신안산선 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붕괴 조짐이 보여 보강 공사를 하던 작업자들이 사고를 당했는데, 1명이 고립되고 1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표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완전히 무너져내려 흙이 드러난 도로 위로 먼지가 뿌옇게 날립니다.

    산산 조각난 아스팔트 주위로 건물이 기울고 간판도 쓰러졌습니다.

    [김동철 / 근처 상인 : 갑자기 '꽝'하고 소리 나고 집이 다 왕창 흔들렸어요. 지붕도 흔들려서 바로 그냥 튀어나왔습니다.]

    오후 3시 10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이 상부 도로와 함께 무너져 내렸습니다.

    지하 터널을 받치던 지지대에 균열이 생겨 주변 도로를 통제한 채 보강 공사를 하던 도중, 금이 간 기둥이 있는 지점의 차도가 갑자기 붕괴한 겁니다.

    처음 보강 공사에 들어갈 때만 해도 바로 주변에만 경찰 통제선이 쳐 있었지만, 지금은 붕괴 지점에서 200m 떨어진 곳까지 통제하고 있습니다.

    당시 작업자 18명 중 16명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이 무너진 도로 아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1명은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 상태입니다.

    고립된 굴착기 기사 1명은 사고 초기부터 연락이 닿았고,

    목소리가 들리는 곳까지 접근했는데, 구조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홍건표 / 경기 광명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요구조자가 있는) 깊이가 저희가 추정하기로 약 30m가 조금 넘을 거라고 지금 추정하고 있습니다. 중장비를 쉽사리 진입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서….]

    소방 당국은 주변 전력과 가스를 차단한 채 긴급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전 진단을 반복해 구조대원들이 위험에 빠지지 않도록 조치하며 실종자 수색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박재상 왕시온
    영상편집 : 이영훈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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