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의 기술' 스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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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 M&A 전문가 이제훈(윤주노)이 변호사 김대명, 회계 담당 곽민정, 인턴 차강윤과 함께 산인그룹 M&A 팀을 꾸려 활약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제훈이 귀국한 가장 큰 이유인 산인그룹의 부채 청산 여부가 막바지 핵심으로 떠오를 예정이다. 앞서 11조 원을 갚지 못하면 당장 회사가 넘어갈 위기에 처했던 산인은 이제훈이 M&A 팀장으로 돌아오면서 고비를 넘겼다.
가장 큰 '캐시 카우'인 산인 건설 매각부터 게임 업체 매입으로 이머커스 진출을 꾀하는 등 상식을 뛰어넘는 이제훈의 파격적인 행보에 그만큼 그룹 내 반발도 컸던 터. 그럼에도 이제훈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으며 관철한 끝에 대다수 부채를 정리했다.
하지만 아직 산인에게는 2조 원이 남는 빚이 남아 있어 앞으로의 계획에 더욱 초점이 쏠린다. 갚은 부채보다 남은 부채가 적지만, 그 금액만으로도 산인이 휘청일 수 있기에 M&A 팀이 무사히 프로젝트 M의 마지막 온점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임원 제안까지 받았다가 한순간에 감사 대상자로 전락한 이제훈의 정체도 호기심 대상이다. 이제훈은 M&A 과정 내내 회장 성동일(송재식)의 미덥지 않은 시선을 감내하고 결과로 실력을 입증하며 조금씩 신뢰를 쌓아왔다.
특히 성동일의 딸 권유리(송지오)가 대표로 있는 다도 리조트 매각 추진 중 해고 직전까지 내몰렸으나 M&A 팀의 진심 어린 행동이 변화를 일으켰다. 무엇보다 암환자로 치료 의지가 없었던 권유리가 M&A 팀의 방문 이후 수술을 받겠다고 나서자 성동일은 이제훈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승진 제안을 건넸다.
그런 이제훈 앞으로 감사실에 점보제약 차명거래 의혹 투서가 접수돼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다. 이제훈이 돌아온 직후부터 내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던 주가 조작에 대한 소문이 감사실을 통해 구체화되면서 그의 입지가 위험해진 것. 여기에 이제훈이 업무 외적으로 또 다른 일을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 포착되면서 의문을 높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산인 그룹 후계자 자리가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성동일은 오로지 일로서 가치를 증명해내는 이제훈에게 임원 제안을 건네며 그의 능력을 인정했다. 그런 그를 테스트하고자 그린뷰 CC 매각을 맡겼지만 건설을 재건하려는 성동일의 심중을 간파한 이제훈이 이를 저지하면서 임원 승진은 물거품이 됐다.
여기에 그간 2인자인 장현성(하태수)은 공공연하게 성동일의 자리를 노려왔던 터. 산인을 둘러싼 얽히고설킨 이해관계에 종지부를 찍을 최종 협상 테이블은 12일 밤 10시 40분 11회에서 공개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JTBC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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