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영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장을 비롯한 선관위원들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관리위원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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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토론조 편성은 ‘눈치게임’
이번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는 총 9번의 토론회가 예정돼 있다. 1차 토론회는 후보들을 3개조로 나눠 18∼20일 3일간 실시한다. 2차 토론회는 24∼25일 양일간 1:1 주도권 토론회 방식으로 1일 2회씩 열리고, 26일 2차 경선에 올라온 4인 토론회, 30일 마지막으로 2인 토론회가 열린다.
조 편성 방식부터 ‘재미’를 첨가했다. 통상적인 뽑기 방식 대신 토론 주제에 해당하는 좌석을 비치하고 후보들이 그 좌석을 쟁취함으로써 주제를 선택한다. 이 총장은 “일종의 ‘눈치게임’이 상당히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토론조에서 ‘죽음의 조’가 나타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등 ‘말싸움’에 능한 유력 후보들이 한 조에 몰린다면 흥행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②‘MBTI’ 기반 자기소개·대기실에선 ‘스피드 퀴즈’
후보들은 17일 열리는 미디어데이 자기소개에서 자신의 MBTI(성격유형검사)도 공개한다. 감정형(F), 이성형(T) 등의 성격 유형을 기반으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설명하는 것이다. 후보들을 상대로 한 밸런스 게임(양자택일)도 진행된다. 토론회가 열리는 방송국 대기실에서는 후보들이 청년 보좌관과 함께 스피드 퀴즈에도 참여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후보자들의 생각과 인품을 제대로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순서”라고 설명했다.
③AI가 꼽은 ‘최고의 악플’ 읽기 코너도
인공지능(AI)이 각 후보자에게 달린 ‘최고의 악플’을 꼽고, 후보가 직접 이를 읽으며 답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후보들의 순발력이 드러나는 순간이 될 것으로 선관위는 기대하고 있다. TV 예능 프로그램처럼 후보들의 심박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토론회에서 공격적인 질문을 받거나, 허를 찔렸을 때 후보들의 심박수가 그대로 공개되는 것이다.
1차 예비경선(컷오프)와 2차 예비경선을 모두 거쳐 2인의 후보가 확정되면 이들이 참여하는 최종 토론회는 방청객이 참여하는 격식 있는 토론회가 될 예정이다. 방청객들은 직접 후보들의 대표 공약에 대해 질문하고, 후보의 답변에 대해 평가도 내린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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