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에선 친문계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오늘 세종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균형 발전에 힘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겠다며 행정수도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는 내일 대권 도전 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내 AI기업을 찾습니다.

전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 장소로 택한 장소는 노무현 정부 행정수도 이전의 상징, 세종이었습니다.

"김경수! 김경수!"

김 전 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강조했던 지방 분권 시대를 열겠다며 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완전 이전을 공약했습니다.

김경수 / 前 경남지사
"권역별 5대 메가시티 자치정부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습니다. 행정수도는 세종시로 완전히 이전하겠습니다."

김 전 지사는 개헌 시기에 대해선 내년 지방선거를 제시했습니다.

문재인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고민정 의원 등이 직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걸로 알려졌습니다.

지난주 공식 출마선언을 한 이 전 대표는 내일 첫 공개 행보로 국내 AI 기업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세계를 주도하는 ‘K-이니셔티브’의 대표적 분야로서 AI 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 지원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前 더불어민주당 대표(11일)
"위대한 국민의 훌륭한 도구로서 위기 극복과 재도약의 길을 열겠습니다. 'K-이니셔티브'의 새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비명계 주자로 거론돼 온 전재수 의원은 “험지 부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역할을 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TV조선 전정원입니다.

전정원 기자(garde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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