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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은 다 모였다' 日 엑스포 6개월 대장정 시작…판매 부진·바가지 요금 등 '논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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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지구촌 3대 축제로 불리는 엑스포가 일본 오사카에서 개막했습니다. 주제는 '미래 사회'로, 앞으로 6개월 간 각국의 최첨단 기술을 보여주겠다는 목표인데, 시작 전부터 티켓 판매 부진과 바가지 논란이 겹치면서 얼만큼 흥행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루라 기잡니다.

[리포트]
오사카 인공섬에 들어선 원형 목조 구조물 '그랜드 링'.

일본 전통 건축 기법에 따라 못질 하나 없이 나무를 가로 세로로 교차시켜 만든 구조물입니다.

지름만 614m, 둘레는 약 2km에 달하는 세계 최대 목조 건축물입니다.

이 상징적인 구조물을 중심으로 158개국이 참여하는 '2025 오사카 엑스포'의 6개월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나루히토 일왕
"2025 오사카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을 기원합니다."

요시코 야마우치 / 관람객
"저에게는 마지막 엑스포일 것 같아 최대한 즐기려고 합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건 우주경쟁국들의 '돌' 경쟁입니다.

주최국인 일본은 1000만년 전 소행성과 충돌한 화성으로부터 떨어져 나온 운석을 공개하고, 미국과 중국은 각각 '달의 돌', 달에서 채취한 토양을 선보입니다.

한국관은 대형 미디어파사드를 통해 k팝 등 한류를 최첨단 영상으로 구현했습니다.

흥미진진한 볼거리로 주목은 끌었지만 정작 흥행 전망은 비관적입니다.

한화 8만원에 달하는 역대 최고가 입장권 탓인지 판매액은 목표의 65%인 9백6만장에 그쳤고, 무엇보다 라멘 한 그릇에 최고 4만원에 달하는 '엑스포 물가'에 일본내 여론은 싸늘합니다.

여기에 매립지에 조성된 행사장의 메탄가스 폭발 위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엑스포 흥행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라입니다.

이루라 기자(irura7@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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