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의대생 거의 전원이 1학기 등록을 마쳤지만 학생들이 집단 수업 거부에 나서면서, 이번 주에 주요 의대에서 대규모 유급이 현실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연세대·성균관대·가톨릭대·울산대·고려대·경희대 의대생과 아주대 신입생은 최근 수업거부 방식을 통해 '복학 후 투쟁'하기로 입장을 정했다.
대학측은 의대생들의 이 같은 집단 수업거부 움직임에 대해 학칙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아주대와 인하대, 전북대, 전남대는 이번 주에 수업 불참자에 대한 유급 처리 여부 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4·25학번이 대거 유급될 경우 내년에는 26학번까지 3개 학년이 겹치는 '트리플링'이 현실화할 수 있다.
의료계는 정부에 조속히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확정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이 계속 집단 수업거부를 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이 5058명으로 2천명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교육부는 지난달 7일 '의대생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겠다며 3월 31일을 복귀 시한으로 제시했다. 다만 교육부는 '의대생 전원 복귀'라는 의미는 '대학에서 판단할 때 수업이 가능한 상식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