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금)

이슈 뮤지컬과 오페라

"전석매진 '알라딘' 마법…뮤지컬 저변 확대 발판 되길"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 인터뷰]

압도적 흥행 '알라딘' 한국 초연 프로듀서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 개막도 앞둬

"디즈니 IP 활용한 신작 공동 개발도 계획"

"프로듀서로서 꿈은 '토니 어워즈' 품는 것"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뮤지컬 ‘알라딘’의 객석을 가득 메워주는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고 마법 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디즈니)과 협력해 뮤지컬 ‘알라딘’을 국내에 선보인 공연제작사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신 대표는 “온 가족이 함께 객석에 앉아 공연을 보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풍경이 연출되길 바랐는데, 현실이 됐다”면서 “알라딘의 마법 양탄자를 타고 하늘을 나는 기분이 들 정도로 행복하다”며 웃었다.

“현지화에 공 들인 것이 흥행에 도움”

‘알라딘’은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이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전 세계 4개 대륙에서 공연해 2000만 명 이상 관객을 동원한 글로벌 히트작이다.

한국에선 이번이 첫 공연이다. 지난해 11월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이후 매진 행렬을 이어가며 압도적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알라딘’은 오는 6월까지 서울 공연을 한 뒤에는 7~ 9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신 대표는 “폭넓은 관객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작품 현지화 작업에 공을 들인 것이 흥행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장기 공연의 성공을 위해선 관객 확장이 중요하다. 한 번도 뮤지컬을 보지 않았던 관객까지 극장을 찾을 수 있도록 마케팅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전석 매진 기록이 이어져 공연계 성장과 저변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반기엔 ‘위키드’…내년엔 ‘겨울왕국’ 첫선

에스앤코는 각각 7월과 11월 개막하는 뮤지컬 ‘위키드’ 오리지널 내한 공연과 연극 ‘라이프 오브 파이’ 한국 초연 준비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하반기 공연계를 뜨겁게 달굴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이뤄지는 ‘위키드’ 내한 공연이 주목된다. 신 대표는 “뛰어난 기량을 갖춘 월드 클래스 배우들과 합심해 브로드웨이 무대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영화로 국내에도 익히 알려진 ‘라이프 오브 파이’는 현재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 중인 작품이다. 신 대표는 “현지 공연을 보며 놀라운 연출력과 아름다운 무대에 전율을 느꼈다”며 “무대 미학의 절정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앤코는 디즈니와의 협업을 통해 내년중 뮤지컬 ‘프로즌’(겨울왕국) 한국 초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 대표는 “앞으로 디즈니와 지속적으로 협업할 것”이라면서 “아직 공연화하지 않은 디즈니 IP를 활용한 신작 공동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한 신 대표는 영화 사운드 엔지니어로 활동하다가 2002년 공연계에 뛰어들었다. 클립서비스와 설앤컴퍼니를 거쳐 2016년부터 에스앤코 대표를 맡고 있다. 그간 ‘캣츠’, ‘오페라의 유령’, ‘스쿨 오브 락’, ‘라이온 킹’, ‘하데스타운’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신 대표는 “K콘텐츠를 향한 전 세계인의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세계화를 염두에 둔 작품 창작 및 발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창작 작품으로 공연계 최고 권위의 ‘토니 어워즈’에서 수상하는 것이 프로듀서로서의 꿈이자,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동원 에스앤코 대표(사진=이영훈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