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 사이드카 이어 매수 사이드카…변동성 극에 달해
전문가 "코스피, 매수 유리한 구간으로 판단"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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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최근 한 주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마디에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관세 강도에 따라 코스피가 급변하자 한국거래소가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변동성에 주의하면서도 추가 조정 시 매수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34p(0.5%) 하락한 2432.72로 거래를 마쳤다.
美 관세에 코스피 요동 쳤다
최근 한 주(7~11일) 코스피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다. 미국이 상호관세를 예고, 발효, 유예하는 과정에서 변동성을 키웠다.
이어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코스피는 6.60% 상승했다. 5년 1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상승률이다. 이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뉴스1 ⓒ News1 허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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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영향 불가피…2400선 이하에선 매수 전략 필요"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90일간 상호관세 유예에도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은 이어질 전망이고 중국향 중간재 수출 비중이 높은 한국 기업의 부정적 영향도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코스피가 2400선 이하로 내려가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트럼프와 시진핑 그리고 각 국가의 관세 협상에 대한 주요 발언과 결과에 따른 상·하방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여전히 초저평가(Deep Value) 구간으로, 2400대에서는 변동성을 활용한 비중확대가 유효하고 2400선 이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는 2350p 내외인데, 코스피가 PBR 0.8배를 밑돌면 이후 20거래일간 평균 등락률은 6.8%"라면서 "코스피는 여전히 매수가 유리한 구간으로 판단하며 국내 주식의 비중확대를 권한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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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o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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