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 미 NBC 인터뷰
"전세계적 군사충돌 또는 통화질서 붕괴 우려"
NBC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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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인 달리오는 13일(현지시간) NBC 시사 프로그램 ‘밋 더 프레스’에서 이같은 의견을 밝혔다.
앞서 SNS를 통해 전세계적 경제 구조 격변 가능성을 언급했던 달리오는 “관세 정책과 미국 부채 증가 때문에 일방적인 세계 질서가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다”며 “제대로 된 대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경기 침체보다 더 나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달리오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새로운 도전을 더 악화시키고 있느냐’는 질문에 “관세로 돈을 벌어들이고, 무역장벽으로 제조업을 다시 부흥시키고자 하는 욕망은 모두 현실인데, 문제는 어떻게 이를 달성하느냐에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 방법이 실용적이고 상호 문제를 협상하는 방식인지, 갈등을 유발하는 혼란스럽고 파괴적인 방식인지에 따라 세계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답했다. 관세 정책 자체보다 현재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달리오는 “우리는 이미 경기침체에 매우 가까워져 있다. 내가 걱정하는 건 경기침체보다 더 나쁜 것”이라며 “통화질서와 같은 근본적인 것이 붕괴될 수도 있다”가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공황이 있었던 전세계 경제 혼란기인 1930년대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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