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에 패스트푸드 선호하는 식습관에도 결과 양호
지난해 11월 17일 공개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왼쪽 두번째)의 전용기 기내식 식사 장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왼쪽 첫번째)와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왼쪽 세번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왼쪽 네번째)의 앞에 햄버거가 준비되어 있다.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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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취임 기준 역대 최고령에 평상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를 즐긴다고 알려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건강검진에서 직무 수행에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 1기 정부에 비해 몸무게가 약 9kg 줄었다고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정기 건강검진 보고서를 공개했다. 백악관 주치의로 임명된 숀 바바벨라 해군 대령은 트럼프에 대해 "그는 뛰어난 인지 능력과 신체 건강을 보여주고 있으며, 국가 원수이자 총사령관의 임무를 수행하기에 충분히 적합하다"고 밝혔다.
바바벨라는 "대통령은 심장, 폐, 신경, 그리고 전반적 신체 기능이 매우 건강하고 튼튼하다"며 "그의 활동적인 생활방식은 그의 웰빙에 계속해서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가 여러 일정을 소화하고 골프 대회에서도 자주 우승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11일 검진 직후 "전반적으로 나는 매우 좋은 상태에 있다고 느꼈다"며 "나는 인지능력 테스트도 받았으며, 모든 답을 맞혔다"라고 말했다. 미국 AP통신은 트럼프가 1기 정부 당시 건강검진에서 체중 감량 및 운동 권고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공개된 트럼프의 체중은 약 101.6kg으로 4년 전(110.7kg)보다 약 9kg 줄었다. 트럼프의 키는 190.5cm였다. AP는 트럼프의 현재 콜레스테롤 수치가 140이며 이상적으로는 200미만이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1기 정부 집권기였던 2018년 1월 당시 트럼프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233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검진에서는 지난해 7월 트럼프 총격 암살 시도에 따른 흉터가 확인되었으며 그가 11세 당시 맹장 수술을 받았던 수술 이력도 기록됐다. 수술 이력에는 양쪽 눈에 백내장 수술 내역도 있었지만 정확한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기 건강검진 보고서.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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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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