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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세계] "홍콩 원정출산 입경 거부 5년새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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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중국 본토인의 '홍콩 원정출산'이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NS 등에서는 입국 단속을 회피하는 요령이 공유되기도 했습니다.

홍콩 출입경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호적이 없는 임산부 1천 154명이 입국을 거부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0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팬데믹 이후 최고치입니다.

홍콩 법원은 2001년부터 홍콩에서 태어난 아기에게 거주권을 부여하고 있는데요.

이후 중국 본토 임신부들이 출산을 위해 홍콩을 찾는 '원정 출산'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2023년 기준 비홍콩인의 출산 건수 2천396건 중 78%가 중국 본토인이었고요.

2022년 입경이 거부된 임신 여성은 498명이었지만, 2023년에는 2만 6명으로 40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콩 정부는 2022년 말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통해 인력 감소에 대응하고 있는데 이를 출산 목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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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경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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