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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밀접 경호받는 윤, 관저 퇴거 이후 '첫 포착'…나타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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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간 윤 전 대통령의 외부 활동 모습을 저희 취재진이 포착했습니다. 경호처 내부에서 사퇴 여론이 강해지고 있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도 함께였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오후 2시 20분, 윤석열 전 대통령 자택이 있는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지하상가.

윤 전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지난 11일 한남동 관저를 떠나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간 뒤 처음으로 윤 전 대통령의 외부 활동이 포착된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남색 패딩 점퍼에 운동화 차림의 편한 복장으로 나타났습니다.

머리도 손질된 모습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주위로는 5명의 남성들이 둘러쌌는데, 경호팀으로 추정됩니다.

이 중 대통령 바로 뒤에서 통화를 하며 따라가는 한 남성.

바로 김성훈 경호차장입니다.

검정 가디건 차림으로 윤 전 대통령의 주변을 지킵니다.

잠시 뒤에는 한 노년 여성을 데리고 나왔다가, 다시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사무실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런데, 현재 경호처에선 김 차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연판장이 돌고 있습니다.

연판장에는 전체 직원 약 700명 중 다수가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피의자 신분의 김성훈 차장이 사복 차림으로 여전히 윤 전 대통령을 밀착 수행하고 있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은 파면 이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가 거의 박탈됐지만, 경호·경비는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과 똑같이 제공됩니다.

40여 명 수준의 전담 경호팀도 꾸려졌고 경호팀장에는 3급 경호부장이 지명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경호진은 취재진을 크게 막지는 않았습니다.

인근 상인은 "'대통령과 사진 찍어도 되냐' 경호원에게 물어보니 '마주쳤을 때 윤 전 대통령께 물어보면 아마 찍어줄 것'이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양빈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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