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중 관세 압박 보복조치
자동차·방산 등 美산업 타격 예상
【서울=뉴시스】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대응해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3일(현지 시간) 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중희토류 금속 6종과 90%가 중국에서 생산되는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제한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중국이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맞대응해 희토류 수출을 금지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3일(현지 시간) NYT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4일부터 중국에서 전량 정제되는 중희토류 금속 6종, 90%를 중국에서 생산하는 희토류 자석의 수출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중국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를 시작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해석된다.
중희토류 금속은 자동차, 드론, 로봇, 미사일, 우주선의 핵심 부품인 전기 모터에 쓰인다. 또 제트엔진, 레이저, 헤드라이트 등에도 사용되며, 인공지능 서버 및 스마트폰 전원 공급 장치에도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중국이 사실상 독점 공급해온 희토류 수출 제한에 미국 산업계가 무방비 상태에 가깝다는 우려도 나온다.
2010년 중국의 희토류 금수 조치를 겪었던 일본 기업들은 1년 이상의 희토류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재고를 거의 보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대 희토류 기업 MP머티리얼즈의 제임스 리틴스키 회장은 "드론과 로봇은 전쟁의 미래상으로 여겨지는데, 모든 것을 고려할 때 미래 공급망의 핵심 요소가 마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