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작사 모팩 스튜디오 제작…장성호 대표 연출
소형 독립 배급사 에인절스튜디오 배급
어른 1명이 티켓사면 아이 1명이 공짜…마케팅도 화제
버라이어티 "부활절에 관객수 급증할듯" 흥행 예측
애니메이션 영화 ‘예수의 생애’ 스틸컷. (사진=에인절스튜디오) |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의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예수의 생애’는 북미 3200여개 극장에서 개봉해 단 하루 마에 701만 275달러(약 100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2위를 기록했다.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예수의 생애’ 개봉 첫주 흥행 수입이 약 1800만 달러(약 257억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북미 박스오피스 1위는 비디오 게임 지식재산권(IP)을 영화화한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차지했다.
특히 오는 20일(현지시간) 부활절 시즌을 앞두고 ‘예수의 생애’ 흥행 돌풍은 더 거세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 영화는 영국의 유명 작가 찰스 디킨스가 어린 자녀들을 위해 집필한 ‘우리 주님의 생애’를 각색한 작품으로, 북미를 비롯한 서구권엔 친숙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또 오스카 아이작, 피어스 브로스넌, 케니스 브레너, 우마 서먼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목소리 연기에 가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신들은 이 애니메이션의 북미 배급을 담당한 에인절 스튜디오에도 주목했다. 에인절 스튜디오는 할리우드에서 소형 독립 배급사로, 2023년에도 저예산 스릴러 영화인 ‘사운드 오브 프리덤’으로 북미에서만 1억 8400만 달러(약 2624억 원)의 티켓 수입을 올려 눈길을 끈 바 있다.
특히 에인절스튜디오는 가족 단위 관객을 겨냥해 성인 한 명이 티켓을 구매하면 어린이 1명에게 공짜로 티켓을 제공하는 ‘키즈 고 프리’(Kids Go Free)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장성호 대표는 CG·VFX(컴퓨터그래픽·시각효과)계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운영하는 모팩 스튜디오는 영화 ‘해운대’, ‘명량’, 드라마 ‘태왕사신기’, ‘별에서 온 그대’, 미국 드라마 ‘스파르타쿠스’ 등을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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