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10대 건설사 분양계획 물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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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개월간 이어졌던 탄핵정국이 마무리되면서 부동산 시장에도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분기 실적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기록될 만큼 어려움을 겪던 분양시장엔 분양 소식이 늘어날 전망이다.
연초 힘겹게 문을 연 분양시장은 힘든 가운데서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한 현장들이 있다.
1월 포스코이앤씨가 전북 전주에 분양한 ‘더샵 라비온드’는 1순위에 2.1만여 명이 몰리며 26.10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2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 원페를라에’는 1순위 청약자 4만명이 몰리기도 했다. 3월에는 DL이앤씨가 충남 천안에 분양한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에 약 2만명이 몰려 화제가 된 바 있다.
1분기 분양시장에서 성공한 단지들은 도급순위 상위 10위 이내 대형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단지란 공통점이 있다. 브랜드 아파트는 지역 평균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곳이 많아 수요자들도 같은 입지, 조건이라면 브랜드 아파트를 먼저 찾는 경향이 높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적과 비교하면 총 가구는 소폭 증가하는 반면 조합원분 등을 제외한 일반분양 가구는 줄어든다. 4월과 5월 중에는 4월 계획 물량이 더 많다. 1분기에서 미뤄졌던 물량들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선거가 임박하면 지면 광고나 홍보 창구들이 선거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분양 홍보가 잠시 중단되기도 한다. 건설사들이 선거 이후로 일정을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관심을 갖고 있던 현장들은 수시로 일정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지방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부산에서 ‘더샵 당리센트리체’를 4월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1호선 당리역 역세권 입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사하구 내 첫 더샵 브랜드 아파트로 기대가 높다. 전용면적 59·73·84㎡, 총 821가구 규모이며, 이중 3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부산 출산장려 정책인 ‘아이·맘 부산플랜’ 혜택을 적용받아 신혼부부, 다자녀가구 특별공급 청약자는 잔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포스코이앤씨는 5월 옛 대구 MBC 부지 자리에 ‘어나드 범어’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136~242㎡P, 604가구 규모다. 전 가구가 대구에서 희소성 높은 대형 평형의 고급 아파트로 구성되며 대구 최초로 입주민 전용 단지 내 영화관과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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