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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민주, 경선 룰 오늘 확정…국민의힘, 경선 후보 등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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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0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경선 룰과 일정을 확정하고, 국민의힘은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양소리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차기 대통령 후보를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을 오늘 의결합니다.

민주당은 '당원 투표 50%, 국민 여론조사 50%' 반영을 골자로 하는 경선 룰 제정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이틀 간 권리당원 투표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투표를 거쳐 경선 규칙을 최종 확정한 뒤, 오후 3시30분 중앙당선관위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경선 일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경선은 이재명 전 대표의 1강 체제에 비명계 주자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의원 3명이 도전하는, '1강 3약'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다만 지난 19ㆍ20대 대선에서 적용한 '완전국민경선'이 무산된 데 대한 비명계 반발이 심해, 일부 주자가 경선 참여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완전국민경선이 민주당의 원칙이자 전통인데 그 전통이 파괴돼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두관 전 의원은 캠프 내부에서 경선 참여 여부를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김 전 의원 측은 연합뉴스TV와의 통화에서 "최종 결정은 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내 AI 반도체 스타트업을 방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오전 SNS에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겠다"며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겠다"고 썼습니다.

[앵커]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한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한덕수 차출론'을 경고했네요.

[기자]

네, 국민의힘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하는데요,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의 서류 접수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엽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국민의힘 텃밭인 경북 안동의 성당을 찾을 예정이고, 한동훈 전 대표는 라디오·유튜브 출연을 통해 유권자와 접점을 확대합니다.

지난 주말 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선 불출마 선언이 이어지면서,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경선 흥행에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각에서 이 두 사람의 경선 불출마 배경엔 '한덕수 차출론'이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실제로 당내 일각에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특정인을 옹립하거나 누군가를 불이익을 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모든 후보는 같은 출발선에 서야 하고 같은 기준 아래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대행 '추대론'에 선을 그으면서, 공정한 당내 경선을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양소리 기자

#민주당 #국민의힘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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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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