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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목)

광명 붕괴 사고 나흘째‥실종자 수색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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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붕괴 사고 현장에선 나흘째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지반이 더 약해진 데다, 무너진 공사 장비들이 뒤엉켜 있어 내부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고 현장 연결합니다.

정한솔 기자,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붕괴 사고가 난 지 69시간이 지났지만 실종자를 찾았다는 소식은 아직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본격적인 내부 진입에 앞서 철근과 공사 장비 등 붕괴 현장에 뒤엉킨 위험물을 들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붕괴 지점 앞 도로의 아스팔트를 대거 걷어냈고, 주변의 안전 펜스 등도 제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종자인 50대 노동자는 지하 35미터 아래에 있는 걸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다만 아직 구조대원들이 직접 붕괴 현장으로 진입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으로 지반이 추가로 내려앉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 구조대원들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는 지하터널 안으로까지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게 소방당국의 판단입니다.

때문에 중장비를 동원해 사고 현장 안으로 떨어질 수 있는 낙하물들을 우선 제거하고,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 우려가 나오면서 사고 현장에서 50여 미터 떨어진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내일까지 임시 휴교에 들어갔습니다.

수색 작업과 안전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주변 1km 구간 통행도 계속 통제되고 있습니다.

주변 아파트 등 건물에 대한 안전 진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광명 지하터널 붕괴사고 현장에서 MBC뉴스 정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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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솔 기자(soleye@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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